들어가는 말
파운드리(foundly)의 사전적인 의미는 반도체 생산 전문 기업입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설계를 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반도체 회사는 Fabless(팹리스, 설계), Foundry(파운드리, 생산), 설계 및 생산 모두를 수행하는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IDM, 종합 반도체 회사)로 분간되는데요. 여기서 파운드리는 넓은 범위에서의 생산을 의미하게 됩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래픽카드 기업인 NVIDIA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설계회사이며 제조는 외주 기업인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유명한 TSMC는 반도체 제조만 하는 외주생산 기업입니다.
이러한 틀에서 보면 삼성은 반도체 설계도 하고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외주생산도 하기 때문에 Integrated Device Manufuacturer에 해당됩니다.
주안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갖고 있는 태생적인 문제점들입니다. 그로 인하여 계속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언론에서 이슈가 되고 최근에는 파운드리 사업의 분사설이 떠돌아다닐 정도로 삼성전자 주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근본적인 문제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중에는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는 애플 등과 같은 기업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삼성전자 내에서 시스템반도체를 관장하는 부서의 산하에 있음에 따라 고객사 입장에서 제품의 위탁생산을 맡기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입장입니다.
두 번째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비메모리 사업부에만 치중된 탓에 파운드리 사업의 분사 시 과도한 투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대부분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창출되므로 분사 시 재무부담에 처할 위험이 있습니다.
파운드리 관련주
삼성전자는 10만 전자를 외치다 현재 7만 전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7만 원 후반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와 미국 인텔과의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소견으로 파운드리 사업에서 창출되는 매출이 삼성전자 내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크진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반도체 관련주 중 대표적인 SK하이닉스는 과거 파운드리 사업부(매그나칩반도체)를 분사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7만 원대 하락 및 횡보에 저도 삼성전자를 계속해서 저점 매수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언론 등에서 삼성전자 위기설에 대해 보도하지만 그래도 국내 주식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는 여전하므로 모두 현명하게 판단하시어 투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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