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 중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타 전자제품 대비 상당히 큰 편입니다. 선풍기의 소비전력은 약 40W(와트, 일률 단위), TV의 소비전력은 약 100W이나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약 1,000W에 이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에어컨 전기세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어컨 온도 27도 설정
보통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아래와 같이 26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외부 상업시설이나 직장 사무실 등에 적용되는 기준으로서 보다 편하고 얇은 옷을 입을 수 있는 집 내부의 경우 약 1~2도 정도 에어컨 온도를 높게 설정해도 지장이 없습니다.
에어컨 설정온도를 1도 올릴 때마다 전기세는 약 5~10%가량 절약이 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짧은 외출 시 에어컨 끄지 않기
1시간 이내의 외출 시 에어컨을 끄지 않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기계공정으로써 에어컨은 아래와 같은 냉각공정에 따라 더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차가운 공기를 집 안으로 배출하게끔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공정은 아니나 최초 가동 시 아래 보이는 라인들을 채우고 있는 냉매의 재순환, 재냉각, 압축기 재가동 등 모든 공정이 최초부터 다시 시작돼야 하므로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평소 일반적인 에어컨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대비 상당한 전력 소모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짧은 외출 시에는 에어컨을 켜어놓은 상태로 유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에어컨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면 에어컨이 효율을 크게는 20% 이상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가 에어컨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뭐든지 막혀 있으면 열이 발생되고 그 열에 반응하여 장치는 더 높은 효율을 내야만 목표하는 냉각온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전력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유투브 등을 통해 셀프로 하셔도 되고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에어컨 청소 전문 업체에 의뢰를 하셔도 됩니다. 건강과도 연결되는 문제이니 여름 내 에어컨 사용을 다 한 이후 정기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 선풍기와 같이 사용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 공기의 순환이 가속되어 에어컨 설정온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를 놓는 위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에어컨 바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 정도에만 놓아주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인버터(inverter) 에어컨으로 교체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모두 인버터형 에어컨입니다. 인버터 에어컨을 이해하시려면 전기, 전자 쪽 지식이 있으셔야 하므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가장 큰 장점은 에어컨에 설치되어 있는 장치 중 가장 중요한 압축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하여 전력 소모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일반적인 구형 에어컨은 설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압축기를 돌렸다가 완전히 껐다가 다시 돌렸다가 완전히 껐다가를 반복한다고 한다면 인버터 에어컨은 압축기 회전 속도를 최적화하여 정지 없이 적은 소비전력을 통해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는 원리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절약 방법으로 구형 에어컨을 인버터 에어컨으로 교체 시 전기세를 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