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코로나 백 신접 종률(완전접종)은 현재 69.4%로 약 70%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곧 있으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즉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삶을 의미)로 그동안의 코로나 관련 정책들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백신접종률과 일일 확진자 발생률 간에 어느 정도의 상관성이 있을지 궁금하여 전 세계 약 10여 개국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률과 전체 인구 대비 일일 확진자 발생률을 알아보고 두 지표가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말해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일수록 전체 인구 대비 일일 확진자 발생률이 낮아야 된다고 단순히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부분이 사실로 나타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일 두 지표가 크게 관련성이 없다면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다 하여도 일일 확진자는 더 높아질 수도 있는 상황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 백신접종률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률 순위를 매겨보면 싱가포르가 1위로 약 80%에 육박하며 2위로는 캐나다, 중국, 대한민국, 일본 순으로 백신접종률 순위가 높은 것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총인구 대비 일일 확진자(%)
총인구 대비 일일확진자를 %로 환산하여 순위를 매겨본 결과 1위는 중국으로 일일확진자수가 45명 발생하여 총 인구대비 발생률이 0.000003%를 달성하였습니다. 중국을 이어 홍콩, 대만, 일본, 인도 순으로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백신접종률 vs 일일 확진자 비율
결과적으로 제 전제와는 다르게 백신접종률과 일일 확진자 비율 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로 싱가포르의 백신접종률은 16개국 중에 가장 높으나 일일확진자 발생 비율은 거의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물론 각 국의 데이터가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예로 중국의 경우 일일 확진자가 45명 수준으로 공식 발표되나 수치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두 지표 간에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본 이유는 우리가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다하여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과연 괜찮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다 하여도 일일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 들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위드코로나 정책과 같이 백신접종률이 높아 짐에 따라 코로나 정책이 완화되어 오히려 일일확진자 수가 늘어 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완화했다가 다시금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 정책을 강화하는 이러한 반복적인 절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의 정책 완화에 대해 반대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더 나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코로나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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