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기업인 한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업입니다. 국내 전기 공급을 공기업이 독점하는 구조이다 보니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인하 정책에 따라 한전은 웃고,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구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한전이 적자를 기록하면 "방만경영" 등의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곤 합니다만 실제는 한전은 정부의 정책을 따라 갈 수밖에 없는 수동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 주가
최근 대선을 앞두고 대중들의 여론을 인식해서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는다는 것은 한전이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 없는 뻔한 결과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국내 전기의 대부분은 화석연료 발전을 통해 생산됩니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가 되었으니 당연히 화석연료 발전에 사용되는 원자재들의 가격도 폭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한 한전은 `21년 뿐만 아니라 `22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라 최근 한국전력 주가는 상당히 폭락하였습니다.
한국전력 재무실적
그렇다면 이러한 한국전력의 적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과연 직접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기적으로 급하락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순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바로 공기업 주식의 특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래 한국전력 재무실적을 보시면 2018년, 2019년, 2021년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셔서 주가 창을 보시면 적자를 기록한 해가 특별히 다른 해에 비하여 낙폭이 심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전력은 약 5조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7년도 최고가를 찍고 줄곶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이렇게 해서 저는 한국전력의 현재 투자가치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21년 및 `22년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전력의 주가는 재무실적과 크게 연관되지 않습니다.
공기업주는 단순히 주가의 절대 가격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상향이 아닌 항상 절대적인 가격에 수렴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공기업주를 예를 들어보면 한국가스공사 또한 약 4만 원 내외로 약 10년 이상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 수는 있으나 한국전력의 주가 또한 제가 생각하는 절대가인 3만 원 내외로 수렴하리라고 생각되어 저는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전력 주가에 대한 제 생각을 가볍게 적어보았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있다보니 참고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고 부자 되시길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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