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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국, 서울 집값 주요 통계자료

by J-story 2021. 9. 7.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부동산 열풍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1년 상반기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평균은 11억을 넘어섰으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의 평균약 7억에 육박합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거의 5억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출처 : kb국민은행) 

불과 3~4년 전만 해도 현재 전국 기준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5억 정도면 서울 강남 등 특정 동네를 제외하고 서울의 30평대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상 5억이면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벼락거지'란 신조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3~4년 동안 집을 사지 않은 사람은 한순간에 거지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저의 아내가 최근에 간 모임에서 누군가가 서울에 집이 있는 사람을 물었는데 저희 아내를 제외하고 모두가 서울 및 경기도권에 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내가 마지막으로 우리는 집이 없다고 대답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고 하네요. 

 

여러 지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및 서울 아파트 값의 실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부동산원 vs KB부동산 통계

부동산에 관심있으신 분은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부동산 관련 지표들은 한국 부동산원(공기업)과 민간기관인 KB부동산에서 대부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문재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내용들은 주로 한국 부동산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부동산원과 KB부동산과의 갭이 너무 커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하는 집값 상승률, 매매 가격 등이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현실성이 없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국 부동산원에서 당초 아파트 매매 가격 평균을 산출하는 표본수를 약 2배 이상 늘렸으며 그 결과 KB부동산에서 발표하는 아파트 가격과 "드디어" 동일한 수준의 수치를 발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출처 :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리브온

한국 부동산원은 과거(6월) 표본수인 1만 7천여 개 대비 지난달 7월 표본수를 3만 5천 개로 약 2배가량 늘렸습니다. 그 결과 표본수 측면에서 KB국민은행과 유사하게 되었고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산출자료 또한 KB국민은행 자료와 거의 동일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자료를 바탕 하였을 때 2021년 7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7억 2천만 원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일한 사유로 두 기관이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도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약 11억 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리브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서울 및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끝도 없이 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정말 몇 년간 계속해서 상승세인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점은 아직도 오름세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는 점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21년 5월 부터 산출한 지역별 아파트 매매 가격 주간 변동률을 보면 수도권, 전국, 5개 광역시 모두 매주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평균 변동률이 수치적으로 0.3~0.5%에 불과하여 적은 느낌일 수도 있지만 "매주" 이만큼 0.3~0.5%씩 오르고 있다고 보시면 그 상승세가 얼마나 높은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은행 예금이자가 1% 전후인 점을 고려 할 때 아파트 값은 매 달 1~2%씩 오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세부적으로 2021년 경기도 매매 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을 살펴보면 1위는 동두천시로 상승률은 35%에 달하였습니다. 동두천시에 이어 2,3,4위는 안산시, 시흥시, 오산시 순으로 상대적으로 경기도 내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이 오름세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상위권에 있는 지역들의 경우 아직 평당 가격이 1천만 원 전후대로 30평대 기준 아직 4~5억 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인지 추이를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경제만랩

 

군포, 수원, 고양, 의왕시의 경우 상위 10곳에 포함되어 있으나 기존부터 상승세가 높은 지역으로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20% 전후)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 빌라가격 상승률

아파트에 비해 소외되어 그렇지 빌라 가격의 상승률도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한국 부동산원의 표본수 증가에 따라 상승률이 커진 이유도 있지만 서울 빌라 매매 가격도 매주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서울 평균 빌라 가격은 약 3억 5천만 원, 서울 동남권의 경우 5억 수준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집값 상승의 이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함에 따른 이면으로 "부의 대물림"이 급속도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부를 축적한 부모를 기반으로 20대 이하 아파트 구입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특히 고가 주택이 몰린 강남권의 경우 증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는 내용입니다. 

20대 이하 서울아파트 매수 지역 순위는 영등포, 강남, 종로 순이며 다시 말하면 영등포, 강남, 종로 순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한국부동산원

 


청약열기

정부는 이러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여러 부동산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이 있었습니다. 약 4천 세대 모집에 9만 명이 몰리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인천 계양 신도시"의 경우 경쟁률은 734대 1에 육박하였습니다. 

 

3기 신도시 분양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약 70~80%로 분양 할 계획이기 때문에 위치별로 다르겠지만 수억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높은 경쟁률을 보여준 것으로 이해됩니다. 

 

또한 3기 신도시들은 재건축, 재개발이 아닌 택지지정을 통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신도시 전체가 균등한 수준으로 형성되며 국가철도 및 도로교통망 계획과 연계되어 개발됨으로써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관련된 내용은 제 포스팅에서도 여러 차례 다루었으므로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09.01 - [부동산]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 및 분양가

2021.08.25 - [부동산] - 3기 신도시 청약자격

출처 : news1


부동산 열기가 언제쯤 사그러들지 가늠이 안 가는 상황입니다. 이미 올라버린 집값을 보고 구매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며 그렇다고 하늘의 별따기인 청약 당첨만을 바라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부동산 상황이 차츰 안정화되고 모두가 원하는 집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순간이 조만간 오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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