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읽은책모음

리뷰/책 2008/07/11 14: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애스트로스의 저평가된 로테이션

애스트로스의 로테이션은 오프시즌 내내 가장 큰 이슈이고 이제 말해봐야 입이 아프고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왔다. 선발 로테이션의 부실함에 대한 우려와 그에 대한 보강이 없었던 것에 대한 비난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잠깐. 여기서 잠시 진정하고 천천히 생각해보자. 과연 애스트로스의 로테이션이 그렇게 끔찍한가?

보는 시각에 따라 그렇지만도 않다는 결론을 내릴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거의 모두가 동의하는 점 : 우리는 사이영 어워드의 후보자라고 당당히 부를 수 있을만한 오스왈트라는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문제는 그 뒤에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항상 우려와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우리는 브랜든 배키와 완디 로드리게스에 대한 평가를 새로이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착실히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두 선발투수에 대해 낙관적일 수 있다는 점인데, 배키는 부상이 없다면 선발투수로서 적어도 나쁘지 않은 선수임을 알 수 있고, 특히 로드리게스의 경우 최근 몇년간의 상승세를 볼 때 올시즌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비관적인 것보다 더 합리적임을 알 수 있다.

애스트로스의 로테이션이 플레이오프컨텐더 수준이라는 정도의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나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랜스버크먼의 상습적인 스프링캠프에서의 부상.

랜스버크먼은 지난 5년 동안 스프링캠프 때마다 oblique muscle에 대한 부상에 시달리면서, 지긋지긋한 슬로우스타터로서의 악명을 떨쳐왔다. 도대체 왜 매번 같은 부상을 입는걸까? 자기 관리가 부족한 탓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만 하다.
그러나 버크먼 자신도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의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는 언제나 배팅훈련장에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크리스 샘슨의 불펜으로의 강등(?)

그렇다 샘슨은 지난시즌 빵빵한 타선의 지원이 있었다면 15승 달성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 문제에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크리스 샘슨은 선발과 구원투수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선수라는 점이다. 이것은 분명히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얼마전 션 샤콘과 계약한 팀 상황에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선발후보로 팀이 영입한 샤콘이 선발로서 호투하게 된다면 팀은 샘슨을 불펜으로 내리고 샤콘을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는 뭐라 판단내리긴 이른 상황이다. 지켜보자.


-애스트로스 라인업의 경쟁력

음... 내셔널리그에서 살펴보면 메츠,필리스와 함께 최고의 화력을 가진 팀으로 꼽을 만하다.
테하다-버크먼-리-펜스의 3-6번 콤비네이션보다 더 훌륭한 조합을 찾아내는건 그다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려되는 미구엘 테하다

최근 약물복용사건에 대한 법적 문제에 미구엘 테하다가 연루되면서 혹시 그가 이번시즌 애스트로스에서 온전히 뛰지 못하게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여진다. 만약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테하다가 선수로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정도의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그건 매우 쇼킹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우려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면 된다.


-앤디 페팃의 HGH(인간성장호르몬)복용에 관해

여름에 양키스가 미닛메이드파크로 원정을 오게 된다. 그러나 야유는 보내지 말자. 그래봐야 보내는 쪽만 멍청해 보이고 받는 쪽은 오히려 동정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구단측의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

구단주 드레이튼 맥레인의 태도는 다소 애매하다.
클레멘스에게 쏟아지는 비난를 의식해서 적극적으로 옹호하지는 못하지만, 그가 팀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 때문에 쉽게 손을 놓지도 못하는 상황인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골치아픈 맥레인 구단주와 웨이드 단장



또한 이러한 일련의 법적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적으로 클레멘스에게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계약에 관련된 부분에 관해서는, 그의 클레멘스의 계약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클레멘스와 계약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는 아마 생기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물론 법정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진다면 그 때는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따라서 '웬만하면' 클레멘스가 올시즌 휴스턴에 남게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이 현재의 전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서하고 있는 로저 클레멘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마이너리그에 주는 영향

클레멘스가 이런 떠들썩한 상황속에서도 마이너리그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 언제나 기자들을 대동하고 다니는 클레멘스의 존재가 다른 선수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훈련에 방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점이고,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클레멘스의 카리스마가 훈련 분위기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로저의 아들 코비 클레멘스의 의견에 따르면 로저의 훈련 합류를 다들 반기고 좋아한다. 매우 긍정적이다. 라는 주장이다. 누가 그러드라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순진무구해 보이는 아들 코비. 어린영혼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여담 ; 무죄추정의 원칙

그냥 이번 사건을 대하면서 문득 들게 된 생각이다.
비록 여러가지 혐의를 받아 형사 피의자로 클레멘스가 법정에 서게 되었지만 그는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때 까지 범죄자가 아닌 '죄가없는' 일반인이다. 따라서 그에 대한 비난도 범죄자에게 이미 확정된 유죄의 사실을 전제로 하는 정도까지 이르러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마치 그가 당연히 범죄를 저지르기라도 한 양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붓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유죄가 확정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아직은 비난하기 보다는 진실이 무엇인지 지켜보는 것이 타당한 시기라고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순수한 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원문기사 : 「Clemens heads home after Astros owner says he’ll honor personal services contrac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내일의 춘 2008/03/01 11: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 코멘트..그저 로켓의 처지가 안습이란 말밖에..

애스트로스의 유망주들

MLB 2008/02/29 20:04
전체적으로 휴스턴의 팜은 부실하다고 할 수 있다. 시즌중에 마이너시스템의 도움을 받게 될 일은 없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이다.

혹 있다고 하여도 퀄리티플레이어 정도의 수준이지, 메이저리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만한 재능을 가졌다고 할 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애스트로스는 2007년 드래프트 1,2라운드 픽을 다른팀에 넘겨준 가운데(1픽은 카를로스리의 보상, 2픽은 우디윌리엄스의 보상), 팀의 최상위 라운더 2명(고로 3,4라운더가 된다) 또한 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써 팜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

설상가상. 오프시즌 미구엘 테하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통해 그나마 있던 꿈나무들조차 떠나보냈다.

그럼 어떡하냐고? 뭐 별 수 있나. 올시즌 드래프트를 기다리든지, 라틴아메리카의 드래프트 되지 않은 선수들을 발굴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누군가 알아서 쑥쑥 커주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 10인의 탑루키

I. 4인의 투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Sam Gervacio, RHP
도미니칸서머리그를 포함해서, 5시즌동안 20-16 55세이브 2.27방어율을 기록했다.
그런 활약으로 지난해 휴스턴의 40인로스터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시즌엔 싱글A-더블A를 오가며 4-5 2.31방어율 .202피안타율에 단 두개의 피홈런만을 허용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피칭을 하는 타입인데, 지금까지 이닝대비 삼진비율이 1개가 넘을정도다.
올시즌 더블A에서 시작하지만 트리플A, 심지어는 ML에서 뛸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Brad James, RHP
04,05시즌 루키레벨의 Greenvile에서 뛰며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내다가, 06시즌 Lexington에서 급부상하기 시작, 07시즌 초반까지 Lexington과 Salem에서 15-4 1.72방어율의 빛나는 활약을 했으나, Corpus Christi로 승격되고 나서는 부진에 허덕였다.
그리고 지금은 부상까지 달고 있어 전망이 더 나빠진 상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Brian Bogusevic, LHP
2005년 전체24번째로 지명.
그러나 그다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지금까지 4.89의 방어율 12-1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겨우겨우 더블A레벨까지는 올라왔지만, 올해 어느정도의 성장을 보여줘야만 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Bud Norris, RHP
2006년 6라운드에 지명.
좋은 구위를 가졌지만 경험부족과 위기관리능력 부족 등으로 지난시즌 Lexington에서 2-8 4.75방어율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삼진볼넷비율이 3-1을 기록했다는건 불행중 다행이랄까.
또한 하와이안윈터베이스볼 에서의 좀 더 나은 활약으로 구단운영진에게 미운털 박히는 신세는 면했다.
올시즌은 잘하도록.




II. 6인의 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Eli Iorg, OF
2005년 전체38번째로 지명.
지난시즌 도중 부상으로 아웃되기까지 Salem에서 162타석에서 .296 5홈런 24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06시즌에는 42개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시즌 더블A Corpus Christi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서는 그에게  'the pedigree to succeed in the game'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Mitch Einertson, OF
2004년 5라운드에 지명.
지난시즌 Salem에서 뛰면서 .305 11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05,06시즌 Lexington에서 뛰면서 굉장히 부진했었는데, 올시즌 더블A Corpus Christi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Matt Cusick, 2B
2007년 10라운드에 지명.
루키레벨과 싱글A TriCity에서 뛰면서 .306타율 .422출루율 5도루 38볼넷 25삼진의 선구안을 과시하며 눈에 띄는 선수로 부상했다. 또한 .985의 필딩률로 수비도 약점이 아님을 보여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Max Sapp, C
2006년 전체23번째로 지명.
지난시즌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8월에 시즌을 접고 말았다.
그때까지의 성적은 315타석에서 .241 2홈런 32타점으로 저조하다.
그러나 부상에서 이제 회복되었고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Towles의 성장은 Sapp에게 주어지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Josh Flores
, OF
2005년 4라운드에 지명.
싱글A살렘에서 성적 : .325타율 .392출루율 30타점 in 246타석
더블A에서 성적 : .219타율 .284출루율 in 192타석
더블A의 산을 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부진속에서도 빠른 다리는 여전함을 과시하며 07시즌 39도루를 기록했고 프로로서의 3시즌 도합 91개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Jordan Parraz, OF
2004년 3라운드에 지명.
지난시즌 Lexington에서 14홈런 76타점 .281타율 33도루로, 06시즌 TriCity에서 .336타율 23도루에서의 발전을 이어나갔다.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발전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 그 외 2% 부족한 선수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ommy Manzella
, SS
2005년 3라운드에 지명.
눈밖에 나지도 않는, 그렇다고 해서 눈에 확 띄지도 않는 선수. 미구엘 테하다의 영입으로 미래가 더욱 어두워졌다.
지난시즌 더블A로 콜업되고 자신의 평균성적보다 28포인트 높은 .289의 타율을 기록했다.
비록 ML에 자신의 자리는 없을지라도 올시즌 트리플A 레벨에 도달하며 조용히 발전해 나갈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oby Clemens, C
2005년 8라운드에 지명.
이 선수가 여기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은 순전히 아버지 때문이다.
지명된 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발전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시즌 Lexington에서 413타석에서 .252 15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이것이 그가 파워히터가 될 거라는 희망을 보여줬다기엔 좀 안타까울 뿐.
그러나 이번 시즌 그가 포수로 전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조금 더 세간의 관심을 갖게할 것이다.
어쨌든 앞길은 모르는 법이니 두고봐야지.



- 메이저리그의 경계선상에 있는 선수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J.R. Towles
, C
2004년 20라운드에 지명.
계속해서 천천히 꾸준한 발전을 보여주다, 지난시즌 4개의 레벨을 통과하며 도합 .296타율 12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elipe Paulino
, RHP
지난시즌 더블A에서 6-9 3.62방어율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된후 2-1 7.11의 부진한모습을 보였다.
6-3 245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에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던진다. 그러나 아직은 좀 더 경험이 필요해보인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원문기사 : 「Astros counting down to system relaunch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내일의 춘 2008/02/29 21: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타울스와 폴리노도 손색없지! ..나쁘지 않네 휴스턴팜도. ㅎㅎ

아마데우스

리뷰/영화 2008/02/29 14: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그러나 그의 삶은 그 천재성과는 대비되는 온갖 고통들로 채워져있다. 아니.. 오히려 천재성과 고통은 공존하는 것이라고 해야할까.


- 신이 하사한 능력

모짜르트의 능력에 느낀 좌절감으로 인생을 망칠 수 밖에 없었던 살리에리는, 신이 모짜르트에게 재능을 하사했고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고 했다.

과연 그런가... 모짜르트의 재능은 신이 내린것인가. 이 문제는, 과연 신이 존재하는가 라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음악적인 식견이 매우 부족한 나로서는 더더욱이나 판단하기 힘든 논의인 듯하다.

어쨌든 살리에리는 그의 재능은 신이 내린게 분명하다고 생각하면서 신을 원망하기까지 이른다. 이 부분은 삼국지의 유명한 "신이여 왜 이 세상에 중달을 보내고 공명까지 보내셨습니까?"라는 위의 지략가 사마의의 절규가 떠올랐다.


- 천재로서의 삶

천재의 삶을 다룬 이 영화를 보면서 천재가 아닌(정확히 말해, 천재인 것 같지는 않은) 나의 삶은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쎄... 천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열등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아... 난 모짜르트처럼 죽어서 이름을 남기지는 못하겠구나. 나에겐 저런 재능이 없구나.

그러나 모짜르트의 삶은 전혀 부럽지 않았다. 그가 가진것은 천재성과 열정 뿐이다. 물론 그것도 한 사람이 삶을 살면서 추구해야 할 많은 가치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고, 무언가가 더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짜르트는 그 "무언가"를 빼먹고 살았다. 결국 그의 불행은 모두 그가 자초한 것이고 그런 결말에 이르렀다면, 천재라든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든가 하는 것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이건 신이 있다, 또는 없다 든지 기타의 종교적인 개념을 떠나서 생각하는 문제다.

음.. 천재로서의 삶이 부러워할만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평범한 사람으로 가치있게 사는게 훨씬 숭고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내일의 춘 2008/02/25 00: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천재라..나 역시 가장 부러운 사람은 세상 참 재밌고, 즐겁게 사는 사람.

트루먼 쇼

리뷰/영화 2008/02/29 14: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랄까.. 보면서 내내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트루먼이라면? 오 맙소사...


영화에서는 두가지 관점을 대립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트루먼을 가둔 것을 합리화 시키는 프로그램제작자 크리스토프 등의 부류 v. 그런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여 그 견해와 대립하는 실비아와 같은 부류

각자의 주장은 그럴듯하다. 크리스토프는 역겹고 거짓뿐인 현실과는 다른 섬도시에 트루먼을 살게한것은(비록 사생활보호가 전혀 안되고 있긴 하지만) 트루먼에게도 득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트루먼은 그 도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난 계속 영화내 크리스토프가 하는 짓에 대해 못마땅한 입장이었지만 이 주장에 대해서는 나름 설득력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에 대해 판단하기엔 영화의 설정자체가 다소 터무니없기 때문에(그나이먹도록 그런사실을 몰랐다든지, 현실적으로 그런 시스템이 갖춰질수 없다든지, 만약 가능하더라도 법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든지 하는문제) 깊은 고찰은 어렵지않나 싶다.

반면에 실비아는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갖혀사는 트루먼의 삶은 너무 가여운 것이며,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는 것이다.

나도 이견해에 동조하며, 영화자체도 이 견해에서 만들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트루먼쇼는 상식 밖이라고. 영화에서 쇼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모습은 참 뭐랄까.. 현실과 동떨어진거 같달까. 트루먼쇼와 같은 TV프로그램을 보고 단순히 열광하고 아무런 문제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판치는 세상이라면..

노노.. 그런 세상이 있을리도 없다. 난 인간의 자정능력을 믿는다.


이것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해서 생각한다면 프로그램제작자를 신적인 존재로 보고(날씨를 바꾸는 등) 트루먼을 우리 인간들로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신을 통렬하게 비판한 영화가 된다. 신을 부정하고 그 지배하에서 떠나가는 것이 잘하는 짓이라는 결론이 되니..

그러나 과연 신이라는 존재(있다는 전제하에)를 크리스토프와 동일시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의문이다. 신이라고 보기엔 크리스토프의 행동들은 너무 이유도없고 납득하기 어렵다. 저건 뭐 인간에게 너무 가혹한게 아닌가.

혹시 모르겠다. 기독교의 원죄론을 떠올린다면 그 가혹함의 근거를 좀 더 주장할 수 있을지도. 그러나 그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엔 아직 내 생각의 깊이가 깊지못한 듯하니 이만 적어야겠다.


보기에 따라서 참 여러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어쩌면 구성이 허술한 탓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너무 삐딱하게 생각하는걸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재밌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라고 하면 뭐 딱히 할 말도 없다.

근데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기만 해서야 무슨 재미로 살까... 난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면서 살련다 ㅋㅋ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내일의 춘 2008/02/29 00: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트루먼쇼에 대한 감상을 넘어 분석이군 ㅎㅎ

    비슷하게..일본영화 사토라레를 보고 난 후, 가끔식 사람들이 다들 내 속마음을 듣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지. 트루먼쇼는 이런게 없었지만, 사토라레는 정말 와닿았다 해야 하나..종종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이성과 감성

리뷰/영화 2008/02/29 14: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성적인 언니와 감성적인 동생이 각자의 사랑을 해가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어려움에 부딪히며 서로의 모습에서 메타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대입시켜 간다.

그에 따른 두 자매의 심정의 변화를 통해 두가지 성향의 장단점을 고찰해간다.

엘리너는 지극히 이성적으로 사랑하며 주위 사람들에게도 받아들여질만한 행동만을 한다. 누구든 그들을 욕하지 않고 헤어짐으로 인한 고통도 혼자 삭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에게는 많은 부담을 지우는 가혹함을 동시에 갖는다.

그러나 메리앤은 절대 자신의 감성을 절제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더 없이 충실하다. 자신에게 절제를 통한 부다을 주는 일 따윈 없다. 그러나 그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후자쪽이 좀 더 강하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p.264 똑똑하고 성격좋은 사람이 반이 넘는다면 메리앤도 거기 속하는 세상 사람 반처럼 뛰어난 능력과 성품을 겸비하고 있지만, 분별도 없고 공정성도 없었다. 다른 사람들한테서 자기와 똑같은 의견과 감정을 기대하였고, 그들의 행동이 자기에게 곧바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서 그들의 동기를 판단하였다.


제인오스틴은 위와 비슷한 견해를 책에서 줄곧 견지한다. 대체적으로 이성적인 엘리너를 옹호하고 메리앤을 비판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딱 갈라서 양자중 무엇이 옳다고 할 순 없을것 같다. 나 자신도 스스로 이성에 좀 더 치우친 타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럴수록 메리앤처럼 자신의 감성에 충실한 모습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수 없다.

냉철한 이성과 자기에 충실할 수 있는 따뜻한 감성. 한 때 군시절 내 관물대에 좌우명으로 붙어있기도 했던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게" 라는 문구가 문득 떠오른다. 이성과 감성. 잡을수 없는 두마리의 토끼인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소정 2008/07/13 03: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러게요. 이성과 감성 잘 조율할 순 없는 걸까요?